기독교와 전통과의 만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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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2-11-14 15:2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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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. 당황한 안내자가 `이것이 한국교회 예배 아닌가?`고 반문했는데 그들은 `이 예배는 서양의 예배와 똑같은 형식이니 한국文化(culture) 로 드리는 예배는 없냐?`고 하면서, `한국은 오랜 文化(culture) 민족 아니냐`고 반문했다고 한다. 그러나 예(禮)와 배(拜)란 말은 유교적, 불교적 용어이다. 이러한 선교사들의 文化(culture) 적 식민주의 의식이 아직까지도 한국 교회의 예배를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. 선교사들은 우리 文化(culture) 를 인정하거나 이해하려고도 하지 않고 우리의 것을 저급하다고 배척했다. 이 갱신의 의식이 원형 반복적으로 되풀이되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양하는 것이다. 우리보다 기독교를 늦게 받아들인 아프리카나 남미의 국가들 중에도 그들의 고유한 文化(culture) 전통으로, 그들의 악기와 노래와 춤으로 이질적 기독교의 文化(culture) 전통을 `자기화`해서 받아들이고 있는데 비해 우리는 200년의 역사(歷史)에도 불구하고 아직 그대로 남의 옷을 걸치고 오히려 우리 것을 학대하고 구박하고 있는 셈이다.
예배를 한마디로 定義(정이)한다면 `내가 하나님과 만나서 새롭게 갱신되는 예식` 이다. 시편의 예배가 시, 노래, 악기, 춤으로 드려진다는 것은 그들의 독특한 文化(culture) 전통을 통해서 예배가 드려진다는 것이다. 그들이 `한국교회의 예배를 보고 싶다`고 하여 강남의 유수한 대형교회의 예배를 드리게 했다. 그러나 우리들이 드리는 예배는 어떠한가?
서양식 건물, 평신도들은 뜻도 모를 문자들이 새겨 있는 서양식 집기, 선교사들인 전해 준 예배의 틀, 그 예배에 쓰이는 노래, 악기는 물론 정신까지도 모두가 서양식이다. `…(생략(省略)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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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독교와 전통과의 만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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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데 이 의식은 예배를 드리는 회중의 독특한 文化(culture) 로 표현된다된다. 지금의 예배를 순 토속적인 우리말로 표현하면 아마 `굿`이 될 것이다.
기독교에서는 `예배`라는 말을 쓰고 이것이 기독교 고유성을 나타내는 의식으로 생각한다.
얼마전 유럽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방문했다. 그들은 규모와 숫자에 상대하여는 매우 놀라와 했으나 `한국교회`의 예배는 없는가?`고 물었다고 한다. 그들의 文化(culture) 속에 그들의 얼이 있고 그들의 영성이 생기는 것이다.
